[신선한 경제] "73세까지 일하고 싶은데…평균 49세 퇴직"

입력 | 2021-07-29 06:58   수정 | 2021-07-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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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근로자의 법적 정년은 60세인데요.

실제 고령자들이 원하는 은퇴 시기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2021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경험이 있는 55~64세까지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된 일을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3세였다고 합니다.

이들의 45%는 사업 부진이나 휴·폐업, 명예퇴직 등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었고, 절반 정도는 일을 그만둔 뒤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거나, 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55~79세 고령층의 68%는 근로를 희망했고 정년을 넘겨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59% 가까이 돼 가장 많았는데요.

전체 고령층의 48%가 월평균 64만 원의 연금을 받지만, 이 돈으로는 부족해 더 일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