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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명 캐스터
[날씨] 서쪽 더위 여전…내륙 기습 소나기
입력 | 2021-08-18 07:43 수정 | 2021-08-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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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지역에서 발달한 소나기 구름이 올라오면서 서울 곳곳에서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강남과 강동, 송파 등지의 빗줄기는 시간당 10mm 안팎까지 굵어졌고요.
경기 평택 등지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벼락을 동반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강한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는 시간당 50m가 넘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강릉시 평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 영동 대부분 지역과 또 포항에도 호우주의보가 확대 발효된 상황입니다.
오늘 동풍이 불어 들면서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고요.
그 밖에 동해안 지역으로도 20에서 7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도 내륙 지역에 언제고 기습적으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시간당 30에서 5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벼락과 동풍 또 우박까지 동반해서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지에 최고 100mm 이상이고요.
호남과 경남 서부 내륙 지역에 20에서 80mm, 또 수도권 등 중부 내륙과 경상 내륙 지역에는 10에서 60mm 안팎입니다.
동풍이 산맥을 타고 넘어오면서 서쪽 지역에서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과 순천의 한낮 기온 31도, 동해가 25도로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선선하겠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까지는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요.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