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재욱

닷새 만에 또 '2천 명대' 예상…외국인 확진자 급증

입력 | 2021-08-25 06:04   수정 | 2021-08-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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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확진자수, 닷새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예상됩니다.

◀ 앵커 ▶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도 크게 늘어 일부 지역에서는 세명에 한 명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1천 937명.

밤 9시 집계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큰 확진 규모로, 그제 같은 시각 집계된 수치보다 무려 600명 가까이 많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로 늘어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지난 20일 이후 닷새만에 다시 하루 2천명대 확진자를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의 한 노래방에서는 모임을 가졌던 베트남 국적의 선원들이 집단 감염돼, 모두 21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청 관계자]
″같이 모임에서 감염된 분도 있고 숙소에서 감염된 분도 있고 그냥 접촉해서 감염된 분도 계시고…″

지난 주 외국인 확진자는 1,665명으로 직전 주보다 286명이 증가해 국내 확진자의 13.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세종과 전북에서는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3분의 1 안팎에 달했고, 충남과 인천, 강원에서도 20%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계절노동자를 중심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일을 하다 감염된 뒤 외국인 공동체를 통해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걸로 보고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께서 안내와 설득에 직접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변이 감염자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감염 초기에는 비변이 감염자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가 생활공간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목욕탕 정기 이용권 발급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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