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이정호/신영증권
미국 경기 둔화 우려 확산…뉴욕 증시 하락 마감
입력 | 2021-09-01 07:40 수정 | 2021-09-01 07:4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계속해서 잠시 전 마감된 미국증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미국 증시가 오늘은 하락 마감했군요?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0.13퍼센트, 나스닥은 0.04퍼센트 떨어졌습니다.
미국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13.8로 발표되면서 시장 예상치 123을 크게 밑돌았는데요, 특히 6개월 후에 대한 기대지수가 12.4 포인트 내린 91.4로 집계돼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IT가 부진했고, 부동산과 임의소비재는 상승했습니다.
대형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이었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페이스북은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부진한 가운데, 멕시코만 정제 활동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1퍼센트 내린 배럴당 68.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앵커 ▶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인 거 같은데요.
말씀해주신 소비자신뢰지수도 그렇고,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이 좀 부진한 것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받은 걸로 봐야 할까요?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작년 2분기를 저점으로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여왔던 미국 경제가 최근 들어 삐그덕 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병 직후 미국 노동시장에서 없어진 일자리들 중 아직 570만 개가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후한 실업수당과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으로 미국인들은 활발히 소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발병 이후 미국인들은 주로 자동차나 TV와 같은 내구재 소비를 늘렸습니다.
덕분에 한국과 대만, 일본과 같은 수출 국가들은 수혜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향후 미국에서도 내구재 소비가 더 탄력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미국 가계지출에서 내구재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최고치까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소비가 더 늘어나기 위해서는 이젠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서비스업 소비에서 반전이 있어야 하는데,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내용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