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주훈

반려동물 에티켓은 기본‥공원엔 전용 화장실

입력 | 2021-09-09 06:16   수정 | 2021-09-0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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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반려동물 천만 시대.

편의시설 확충도 중요해졌죠,

최근 반려견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는 공원이 늘고 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탄천 산책로입니다.

시민들이 반려견과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목줄과 배변처리 같은 기본 예절은 많이 자리 잡았습니다.

[조덕형/광명시]
″얘는 집에서는 배변을 안 해요. 밖에서만 배변해요. 배변할 때 항상 치워줘야 하니까, 그건 매너니까...″

하지만 아직도 민원이나 다툼이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춘옥/성남시]
″그것을(배변봉투) 다 챙겨와서 본인이 즉시 하는 분들도 있는데 안 하시는 분들도 가끔 있어요.″

수원의 한 공원에 마련된 반려견 전용 화장실입니다.

나무 기둥에 주로 배변을 하는 습성에 착안해 기둥형 원통에 배설물을 분해하는 친환경 소재를 채워 만들었습니다.

보호자가 치우기 어려운 반려견 소변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박선봉 팀장/수원시]
″소변이 밑에 걸러지거나 구멍 속으로 들어가면 밑부분에 소변 냄새를 제거하는 활성탄이 들어있습니다.″

반려견들은 체온이 높아 산책을 할 때 자주 물을 섭취해야 하는데 키높이에 맞춘 음수대가 있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자체들과 협력해 산책로 15곳에 반려동물 전용 음수대와 배변봉투함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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