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아이폰13 공개하며 삼성 저격? 전쟁 시작

입력 | 2021-09-16 07:30   수정 | 2021-09-16 07:3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미국 애플이 현지 시간으로 14일,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자랑보다는 삼성폰을 의식한 듯한 얘기를 더 많이 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길 했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카이안 드랜스/애플 부사장]
″경쟁사들이 작년 것은 물론 2년 전 것도 따라잡기 급급해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칩을 내놨습니다.″

′아이폰13′을 공개한 애플, 스마트폰의 두뇌인 신형 AP 칩도 소개했는데, 삼성 등 경쟁사의 기술을 저격하는데 힘을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제품 출시 때마다 인상하던 가격도 이번엔 사실상 동결했습니다.

애플의 이런 전략은 지난달 출시된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음을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삼성의 갤럭시Z플립3 등은 ′삼성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중국에서도 사전 예약으로만 100만 대를 넘게 판매하는 등 글로벌 시장 흥행몰이 중인데요.

애플의 공세에 삼성전자 미국법인도 아이폰이 ″만약 반으로 접힌다면 얼마나 더 멋졌을까?″라는 sns글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22를 조기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두 업체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 퇴진 이후 삼성과 애플의 양강구도가 굳어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본격 대전을 시작할 모양인데요,

어떤 신기술들이 더 나올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