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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10여 곳 동시다발 압수수색‥관련자 녹취록 확보
입력 | 2021-09-30 06:03 수정 | 2021-09-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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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규모 전담팀을 구성한 검찰이 어제 화천대유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 앵커 ▶
검찰은 사건 주요 관련자들간의 통화 녹취록도 확보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어제 10여 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업을 주관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주거지, 또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등 핵심 관계자들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남 변호사와 함께 개발 사업에 깊숙히 관여한 걸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의 전화 녹취록 10여개 등 핵심 단서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록엔 대장동 개발 수익자금 중 10억원 넘는 돈이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겨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녹취록을 포함해 압수한 증거 자료 등을 분석하면서 이번 의혹의 핵심인 사업자 선정 과정과 수익 배당 설계 경위 등 개발 전반의 과정을 살펴볼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한 검사 16명 등 수사 인력 40여명이 투입된 대규모 전담팀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성했습니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도 신속히 착수하는 등 고강도 수사에 나설 거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