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양현승

3천3백 개 '한국의 섬' 연구‥한국섬진흥원 출범

입력 | 2021-10-11 07:29   수정 | 2021-10-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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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천 3백여개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섬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국립섬진흥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섬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생긴 겁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 리포트 ▶

한국섬진흥원이 출범했습니다.

유인도 464곳을 포함한 3천3백여 개 섬의 미래를 그릴 섬 정책의 심장부입니다.

국내 섬 5할 이상이 밀집한 다도해의 관문, 목포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종식/목포시장]
″앞으로 섬진흥원이 섬 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큰 기대를 하면서…″

국내 유인도에 149만 명, 제주도를 빼더라도 82만 명이 살고 있고, 무인도는 무인도대로 해양영토의 거점과 생태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안부, 해수부, 국토부, 환경부 등이 헤아리는 섬의 숫자 등 기초통계도 부실하고, 난개발 등 종합적 관리가 절실했습니다.

섬진흥원은 앞으로 섬 연구와 조사를 통해 섬 전문성을 축적하고, 분산된 섬 발전정책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키우는 등 섬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여러 부처의 안들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갖추고 무엇보다도 섬주민에게 필요한 일들을 하는데 효율적인 대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오랜기간 묵혀뒀던 섬 현안이 산적한만큼 한국섬진흥원의 역할이 조기에 본궤도에 오르는 게 숙제로 남겨졌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