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미국 경찰, 하반신 마비 남성 강제 수사 논란

입력 | 2021-10-13 06:58   수정 | 2021-10-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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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찰이 하반신이 마비된 남성을 강제로 차에서 끌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장애 남성 끌어낸 경찰 강제 수사 논란″ 입니다.

지난 9월,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시의 한 도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경찰이 운전자의 머리채를 잡고 차 밖으로 끌어내는데요.

이 남성이 자신은 하반신 마비 환자라며 도와달라고 소리치자 바닥에 눕혀 수갑을 채웁니다.

BBC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마약 범죄 의심 현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다는 이유로 경찰이 차량을 수색하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는데요.

그런데 남성이 하반신 마비를 이유로 차량에서 나오기를 거부해 실랑이가 이어졌고 결국, 경찰이 이 남성을 강제로 차에서 끌어 내린 겁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데이턴시의 인권단체는 하반신 마비 남자의 머리채를 잡고 차에서 끌어내리는 것은 비인간적인 대응이라며 경찰을 비판했는데요.

그러자 해당 지역의 경찰노조 관계자는 경찰관들은 훈련에 따라 정책과 절차를 지켰다며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