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추미애 "석고대죄·사퇴해야"‥윤석열 "황당한 판결"

입력 | 2021-10-15 06:33   수정 | 2021-10-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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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판결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윤석열 전 총장이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앵커 ▶

윤석열 캠프 측은 ″황당한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과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등을 모두 인정한 1심 법원이 정직 2개월 징계는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리자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원은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다시는 정치검찰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지금이라도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후보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도 사필귀정이라며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도 신속히 진행해 국기 문란과 검찰 사유화의 전모가 조속히 드러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건 윤석열 검찰 쿠데타 세력과 시대의 몰락이고 그 몰락의 서막이다. 저는 한마디로 그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반면에 윤석열 캠프는 ″황당한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재판부가 두 차례의 가처분 재판 결과를 뒤집은 것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물타기에 사법부가 동원된게 아니냐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재판부 판단은 ‘정치권력의 검찰 장악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며 항소심에서 사법부내 일말의 양심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