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짝퉁 가방' 1등은?‥98%가 '중국산'

입력 | 2021-10-18 07:31   수정 | 2021-10-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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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이른바 ′보복 소비′에 따른 명품 소비 급증,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가짜 명품 근절운동′ 소식도 전해드렸는데요.

그동안 어떤 짝퉁 명품이 얼마나 적발됐을까요?

◀ 리포트 ▶

″이거 브랜드거든요, 이거 진짜 브랜드래요. 이거는 확실하게 진짜예요.″

가짜 명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상인들의 발뺌에도 상표법 위반 단속반의 눈을 속이지는 못했습니다.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난 4년간 국내에서 판매하려다 단속된 이른바 짝퉁 가방만 1,866 건, 소매가 기준으로 4,67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브랜드별로는 루이비통 모조품이 1,48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샤넬 701억 원, 구찌 295억 원, 에르메스 293억 원 순이었습니다.

이런 짝퉁 가방을 만든 곳도 조사했는데, 대다수인 98%가 중국산이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때도 가짜 안전마크 N-95, FDA 표기가 되어있는 중국산 마스크가 미국에서 적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상표권법을 둘러싼 중국과의 국제적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우리 상표를 그대로 베껴쓰거나 표절한 상표 도용도 문제가 되고 있죠.

중국 내부적으로 짝퉁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데 짝퉁 대국이라는 오명 빨리 벗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