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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원팀 속도‥"다음 달 2일 선대위 출범"

입력 | 2021-10-28 06:12   수정 | 2021-10-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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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의 대선레이스 살펴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당내 인사들과도 만나면서 결속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지사직 사퇴 이후 첫 민생 현장으로 서울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를 홍보하려는 듯,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전통과자 등을 구입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이거 좋아해서..차에다 놓고 먹겠습니다.″

소상공인들과 만난 이 후보는 손실보상액 규모와 지역화폐 예산이 증액돼야 한다며, 당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손실보상이 하한이 너무 낮다, 하한이 지금 10만 원인데 아마 10만 원 주면 화날 거예요. 지급하지 않는 거보다 더 못한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피해를 봤는데도 영업제한 명령 대상이 아니어서, 선별지원에서 제외된 분들이 많다″며 추가 대책도 강조했습니다.

당내 결속 행보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경선 경쟁자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잇따라 식사회동을 갖고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용광로 선대위를 우리가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지금은 더 크게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박용진 후보께서 여러 말씀 하셨는데 그중에 제일 중요한 말씀이 ′운동장을 넓게 쓴다′ 였어요.″

이 후보는 또다른 경쟁자였던 박용진, 김두관 의원과도 오늘 만나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를 포함해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대략적인 윤곽이 그려지게 됐습니다.

선대위 공식 출범은 다음달 2일로 예고됐는데 총괄본부장과 후보 비서실장 등 핵심 직책에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이 얼마나 참여할 지가 ′원 팀 선대위′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