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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오늘 2천2백 명 안팎 예상‥위중증 환자 4백 명 돌파
입력 | 2021-11-07 07:03 수정 | 2021-11-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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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2천 2백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된 이후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어제 4백 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수는 1천902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73명 적습니다.
자정까지 추가 집계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환자는 2천 2백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411명입니다.
접종 완료율이 30%도 되지 않던 지난 8월 말 이후 67일 만에 위중증 환자가 4백 명을 넘어선 겁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343명이던 위중증 환자가 닷새 만에 70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79%는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지만, 3·40대 환자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사망자도 126명 발생해 직전 주보다 48% 늘었습니다.
문제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방역 완화의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은 일상 회복) 이전 단계에 감염됐던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는 것이지만, 1~2주가 지나고 나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인한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될 것이거든요.″
현재 전국 중환자 병상 1,121개 가운데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568개.
정부는 어제 상급종합병원에 254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라는 예비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병상 준비까지 한 달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중환자 병상을 늘리더라도 그분(환자)들을 볼 수 있는 의료 인력은 제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 고연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 등 중환자 수 억제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