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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아파트 화재로 2백 명 대피‥야산 화재 6시간 만에 진화
입력 | 2021-11-25 06:09 수정 | 2021-11-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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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서울 용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울산에선 산불이 6시간 만에 꺼졌고, 주차된 차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공동 출입구까지 연기가 가득 찼습니다.
집 안도 온통 시커멓게 그을려졌고, 불에 탄 주방용품이며 가구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쯤.
[소방 관계자]
″양초로 된 디퓨저 있잖아요. 그게 매트리스에 떨어져가지고. 그게 이제 불이 붙어서…″
불은 소방서 출동으로 40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주민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민 200명은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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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능선을 따라 불길이 띠를 이뤘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울산 울주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불은 진화인력 133명이 투입된 끝에 6시간 만에 꺼졌지만, 산 2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경사가 좀 급하고, 진입하기가 좀 어려워서 현장에 진화대들이 붙어서 진화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산림청은 날이 밝는 대로 누군가 불을 낸 것인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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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공터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변에 있던 다른 차들로 불이 옮겨붙어 차량 4대가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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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가 완전히 구겨져 있고, 승용차 3대도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사거리에서 만취한 6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3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만간 불러 사고 후 처리를 하지 않고 도주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