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가로등에 꽁꽁..멕시코 자경단에 잡힌 소매치기

입력 | 2021-11-25 06:56   수정 | 2021-11-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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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치안 불안감이 높아진 시민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경단을 결성하고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들이 도둑을 잡아 제대로 혼을 냈다고 합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착하게 살게요″ 자경단에 혼쭐난 도둑들″ 입니다.

가로등에 꽁꽁 묶인 두 사람!

테이프로 어찌나 세게 묶었는지 옴짝달싹 못한 채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의 도시 한복판에서 목격됐습니다.

여자의 이마와 남자의 배에는 ′나는 소매치기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얼굴에 칠해진 페인트는 영화 속 악당 ‘조커’를 연상케 하는데요.

알고 보니, 이 두 사람! 마약에 취해 노인 지갑을 훔치다 멕시코 자경단에 붙잡힌 소매치기입니다.

자경단은 부패한 경찰의 유착 속에 스스로를 지킨다는 선한 의도를 갖고 일반 시민들이 모여 조직됐지만, 점차 그 규모가 커지면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난다는데요.

일각에서는 또 다른 범죄조직을 낳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