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중국 '해적판' 공세에 '지옥' 도 털렸다

입력 | 2021-11-25 07:26   수정 | 2021-11-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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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K-드라마 ′지옥′이 공개 다음 날 전 세계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중국에서는 또 불법 시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김세얀]
″불법으로 유통을 하면 투자자도 그렇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힘이 빠지는 일일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유통이 금지된 K-드라마 ′지옥′의 해적판 영상, 중국어 자막이 버젓이 달려 있습니다.

6편으로 구성된 드라마를 35분 분량으로 제멋대로 편집한 동영상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지옥은 중국서 ′지옥공사′라는 제목으로 불법 유통되기 시작해 SNS 누적 조회수가 1억 3천만 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앞서 인기를 끈 K-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60여 개 중국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된 사실이 중국 주재 한국 대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역시 방영되기가 무섭게 중국 사이트에 업로드 돼 공짜 시청이 얼마든지 가능한데요.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최근 3년 한류 콘텐츠 불법유통 건수는 26만 건을 훌쩍 넘었고, 그 중 1/3은 중국에서 적발됐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제는 중국 시청자들의 인식에 변화가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