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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재택플러스] 300만 원 명품 가방이 남이 쓰던 물건?
입력 | 2021-12-07 07:31 수정 | 2021-12-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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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 리포트 ▶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사려고 꼭두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인데요.
수백만 원을 주고 산 제품이 알고 보니 중고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윤주]
″비싼 돈을 주고 샀으면 기대치가 있을 텐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니까 아쉽겠죠.″
한 소비자가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 317만 원을 주고 구입한 명품 가방입니다.
명품 구입의 기쁨도 잠시, 가방 안에서는 엉뚱하게도 마스크 2개와 백화점 문화 센터 수첩이 나옵니다.
다른 소비자가 사서 쓰다가 반납한 가방을 제대로 된 검수 없이 재판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비자 측은 ″제품이 진품인지도 의문스럽다″며 항의하자, 해당 브랜드 측은 뒤늦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른 유명 패션 브랜드의 ′롱 패딩′을 샀는데, 주머니에서 다른 사람의 물건이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86% 할인 특가로 롱패딩을 샀는데, 옷 주머니에서 한 모텔 이름이 적힌 면도기와 라이터가 나온 겁니다.
판매업체는 ″반품된 제품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재판매된 것 같다″며 사과했는데요.
유명 브랜드들이 사실상 중고인 제품을 신품처럼 판매한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 앵커 ▶
한 유명 브랜드는 올해에만 다섯 번이나 판매 가격을 인상했었는데요.
″가방만 명품, 검수는 빵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