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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탈원전 아닌 '감원전'‥국민 판단 최우선"
입력 | 2021-12-23 06:14 수정 | 2021-12-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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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030년 달착륙 실현과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면서,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전 문제에 대해선 ′탈원전′이 아닌, 원전을 줄여나가는 ′감원전′이 정책기조라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과학기술 공약 발표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과학입국 초석을 다진 박정희 정부, 정보통신 1등 국가로 이끈 김대중 정부, 인공위성 연구의 기초를 닦은 노무현 정부″를 언급하며 계승을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분들이 남긴 미래과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배우겠습니다.″
정지궤도 위성을 개발해 2030년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등 10개 분야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학기술혁신 부총리′를 신설해 기획과 예산 권한을 넘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원전에 대해선 ″탈원전이 아닌 감(減)원전″, 원전을 줄여나가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형모듈원전 연구에 참여하는 한편,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도 국민 판단을 다시 받아보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발전단가 문제와 위험성과 폐기물 처리 비용과 시간에 관한 문제죠. 이런 것들을 객관적으로 한 번 더 평가하고, (국민들의) 합리적 판단을 존중하겠다‥″
언론 인터뷰에도 나선 이재명 후보는 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된 장남에 대해 ″잠시 휴직하고 다른 데 가 있다″며 ″부모의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검증 문제를 두고는, ″저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는데 누굴 비난하겠냐″며 정책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SBS ′뉴스브리핑′)]
″(저도) 완벽하지 못한 것 다 인정합니다. 그래도 가장 덜 나쁜 걸 선택하는 게 그래도 정치적으론 선택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합니다.″
이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문제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적인 입법보다는 당내 논의기구를 꾸려 토론해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