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학수

인수위 구성 완료‥"집무실, 최종 결론 아직"

입력 | 2022-03-17 12:01   수정 | 2022-03-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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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 24명의 인선을 마쳤습니다.

당선인 집무실 이전 장소는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유력해진 가운데 정치권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 측이 경제2분과와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경제2분과 간사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를 임명했고,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 고산 씨 등이 인수위원으로 선정됐습니다.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는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24명의 위원 인선을 마친 인수위는 이르면 내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권 인수 활동을 시작합니다.

윤 당선인은 당초 오늘 오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할 예정이었지만, 아이보시 대사의 코로나 확진으로 연기됐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윤 당선인의 새 집무실은 용산 국방부 청사가 유력해진 가운데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오후 관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면서도 확정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서민의 안정적인 출퇴근과 주변 환경에 부담을 드리면 안 된다는 그 고려가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최종결론이 나지 않았고…″

민주당은 국방부 청사가 과연 당선인이 강조하는 국민과의 소통에 적합한 곳이냐며 국방부와 합참, 다양한 부대의 연쇄 이동에 따른 비용도 적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국방부 내에는 고도의 전략자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방부하고 인접해서는 주한미군시설라든지 그런 것을 다 이전하려면 수 천억 정도에 가까운 예산이 들 겁니다.″

인수위 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와, 임태희 당선인 특별고문은 ″간단한 집 공사도 두 달이 걸리는데, 시간에 쫓겨서 국방 업무에 한치라도 차질이 생기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