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명아

인수위원회 현판식‥외교부·국방부 현장 방문

입력 | 2022-03-18 12:10   수정 | 2022-03-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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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수위 현판식과 당선인의 전체회의 주재로 정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선 인수위가 오늘 최종 후보지로 압축된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를 현장 점검하는데, 정치권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이준석 당 대표 등 40여 명이 모여 오늘 오전 인수위 현판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로써 당선 9일 만에 윤 당선인 인수위가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현판식 직후 직접 전체회의를 열고 인수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갖고 당정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합니다.

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국제정세와 기후변화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개혁 TF 등은 오늘 오후 최종 후보지로 압축된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 현장을 방문해, 경호와 보안, 시민 접근성 문제을 점검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 시민 개방 계획을 거듭 확인하며, 집무실 이전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저희가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그 아름다운 산책길과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청와대를 거닐 수 있기를..″

반면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유력 후보지로 검토되는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지휘부 연쇄 이전에 따른 심각한 안보공백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시민의 접근은 사실상 불가능한 구중심처가 탄생할 거라며, 취임 전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