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수진

바이든-시진핑 내일 통화‥"군사지원 우려 전달"

입력 | 2022-03-18 12:14   수정 | 2022-03-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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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에게 러시아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일 전화 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다른 상호 관심사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하고,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고를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니다.

또 ICMB 시험 발사 움직임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 이 문제를 분명히 짚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어제 바이든이 푸틴을 전범으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서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겨냥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하고 있는 전쟁범죄 혐의에 대해 미국이 자료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U)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계속히고 있지만 외교를 통해 전쟁을 끝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 주석과의 내일 통화가 최악의 상황을 막는 브레이크로 작동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