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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윤 당선인 "엄중 경고"‥민주 "안보공백 안 돼"
입력 | 2022-03-25 12:15 수정 | 2022-03-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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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나섰는데, 윤 당선인을 향해서도 ″집무실 이전보다 안보 공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북한을 향해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북한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시 주석이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한-중관계는 물론,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도 북한의 ICBM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파기하고 기대를 저버린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당선인을 향해 ″정부 교체기에 국가 방위에서 바늘 만한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며 집무실 이전보다 안보 공백을 생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청와대 이전에 무조건 ′올인′할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의 공백을 먼저 생각하고 전문가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안보에 대한 의지가 명확하다″며 집무실 이전이 안보 공백을 초래한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현충원에서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연평도 피격으로 순직한 장병을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엄수됐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김부겸 총리는 ″북한 당국에 분명히 경고한다″며 ″대한민국은 한 치의 무력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