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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은행 예대금리차 공개‥'이자 장사' 한눈에
입력 | 2022-08-22 12:02 수정 | 2022-08-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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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은행의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를 보여주는 ′예대금리차′가 오늘부터 공개됩니다.
어떤 은행이 금리차익을 많이 내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은행들의 예대금리 차이가 공개됐습니다.
예대금리차는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입니다.
주요 5대 은행의 가계 부문 예대금리차는 신한은행이 1.62%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 1.4%, kb국민은행 1.38%, 하나은행 1.04%, 농협은행 1.4%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등 인터넷 은행들인 이보다 차이가 훨 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공개는 그동안 은행권이 대출금리는 빠르게 올리면서도 예금금리 인상엔 속도를 내지 않아 과도한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공시는 전월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매달 공개됩니다.
소비자는 자신의 신용점수 구간에 따라 은행별 평균 대출 금리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공시 조치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은행권에서는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예·적금의 금리를 올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효성을 가지려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예금금리 상승이 더디거나 대출 금리 상승 폭을 줄이지 않는다고 특별히 제재가 있느냐, 그런 방식은 아니란 거죠.″
반면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면 이를 조달하기 위해 대출 금리 인상도 뒤따를 수 있어 오히려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