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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울릉도에 공습경보‥주민 긴급 대피
입력 | 2022-11-02 11:35 수정 | 2022-11-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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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울릉도에는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주민들이 가까운 대피소로 급히 대피했다는데요, 포항 MBC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영 기자 울릉도에 사이렌이 울린 것이 몇 시쯤인가요?
◀ 기자 ▶
오늘 오전 8시 55분쯤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사이렌은 2∼3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습니다.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군청 공무원과 행정 중심가인 도동 주민을 중심으로 군청 광장이나 지하가 있는 공간으로 대피했습니다.
대피명령은 13분 뒤인 9시 8분쯤 해제돼 현재 주민들은 대피 공간에서 나온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아침부터 싸이렌이 울려 민방위 훈련인줄 알고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이 종료돼 안도하면서도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 중 한 발은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는데, 울릉 서북방 167km 지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습경보 발령으로 해양수산부는 오전 8시 30분 울진 후포에서 승객 241명을 태우고 울릉도를 가던 정기여객선에 긴급 회항을 지시했다가 공습경보 해제로 지금은 다시 울릉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