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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대전 아웃렛 화재‥2명 사망
입력 | 2022-09-26 13:58 수정 | 2022-09-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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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전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오늘 아침 큰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불이 난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앞에 나와있습니다.
큰불이 잡히면서 새어 나오던 뿌연 연기는 사그라들었지만 건물 외벽은 보시는 것처럼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7시 45분쯤 아웃렛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50대 남성과 30대 등 2명이 끝내 숨졌고, 방재실에 있던 40대 관계자 1명이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하층 내부에 4명이 더 있다는 현장 관계자와 가족 등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은 이들의 위치를 추적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지하실에 있었던 근무자 7명 가운데, 구조된 3명 외에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4명입니다.
하지만 불이 난 지 6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하층에 연기가 너무 자욱해 소방당국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탈출한 직원은 지하 1층 하역장 부근에서 쾅쾅 쇠파이프를 부딪치는 듯한 소리가 난 뒤 검은 연기가 10~20초 사이에 확 번졌다고 전했습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50여 명과 장비 4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과 추가 인명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아웃렛이 개장하기 전이라 아웃렛 내부에 손님은 없었습니다.
바로 옆 숙박동에 있던 투숙객과 직원 100여 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 하역장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이 끝난 뒤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성구 아웃렛 화재현장에서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