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5시뉴스
박소희
동일본 7.4 강진‥"3명 사망·190여 명 부상"
입력 | 2022-03-17 17:00 수정 | 2022-03-17 17: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11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열차가 탈선하고 정전과 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후쿠시마 시내를 비추는 CCTV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집안의 스탠드형 티비와 전등이 흔들리고 선반 위 물건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57km로,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는 진도 6강, 도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6강은 기어서 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가구가 쓰러질 수 있는 정도의 진도입니다.
[츠구오 코니시]
″자정이 되기 직전 지진이 발생해 놀라서 일어났어요. 다행히도 항상 현관문을 열어놓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연안에 한때 지진해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 현에서 3명이 숨지고 190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쿄 도심에서만 70만 건의 정전이 발생했고, 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사이를 운행 중이던 고속철도 신칸센이 탈선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 펌프가 한때 정지됐지만, 피해는 없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여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11년 전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후쿠시마현 등 동북지방에는 지난해 2월에도 진도 6강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80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