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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회 현판식‥외교부·국방부 현장 방문

입력 | 2022-03-18 16:55   수정 | 2022-03-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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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참여한 윤석열 당선인이 인수위 전체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며 인수위 정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선, 인수위가 오늘 최종 후보지로 압축된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를 현장 점검했는데, 정치권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이준석 당 대표 등 40여 명이 모여 오늘 오전 인수위 현판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로써 당선 9일 만에 인수위가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현판식 직후 첫 전체회의를 주재한 윤 당선인은 ″국정 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특히 신속한 코로나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 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윤 당선인은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고, 오후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만나 국제 정세와 탄소 중립 문제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등은 오늘 오후 최종 후보지로 압축된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 현장을 방문해, 경호와 보안, 시민접근성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당선인 측은 청와대 시민 개방 계획을 거듭 확인하며, 집무실 이전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은혜/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저희가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그 아름다운 산책길과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청와대를 거닐 수 있기를‥″

반면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유력 후보지인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와 합참 지휘부가 비슷한 시기에 사무실을 연쇄적으로 옮기게 되면 통신과 지휘 상 혼선과 공백이 초래된다.″

또 시민과의 소통이 불가능한 곳이고 교통불편과 재산권 침해 우려 등도 제기된다며 취임 전 집무실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