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천현우

기시다 日 총리, 독일에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

입력 | 2022-05-11 17:00   수정 | 2022-05-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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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베를린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8일, 일본을 방문한 숄츠 총리와의 회담에서 ″독일에 위안부 동상이 여전히 설치돼있는 것은 유감이고 이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독일 당국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다만 산케이는 ″숄츠 총리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숄츠 정권이 대일 관계를 중시하지만 소녀상은 베를린 미테구청이 관할하고 있어 독일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작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총리가 직접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