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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울산 섬유공장에 큰불‥ 진화 작업 계속
입력 | 2022-01-24 09:36 수정 | 2022-01-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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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울산의 한 섬유공장에서 큰불이 나 직원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이 1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이 건물을 집어 삼켰습니다.
소방차가 사방에서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뼈대가 드러난 건물에서는 마치 무너지는 듯한 거대한 굉음이 들립니다.
공장을 뒤덮은 불길과 까만 연기는 인근 야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차상윤 / 인근 주민]
″불이 점점 더 많이 보이고 연기도 지금 뭐 이 일대 다 덮은 거 같고.. 불이 쉽게 꺼질 거 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제(1/23) 저녁 7시쯤 울산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화재발생 3시간 40분만에 인접 소방서 인력을 총동원하는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인근의 부산과 경남, 경북에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불로 화재 초기 진화에 나선 공장 직원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은 나일론 생산공장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거로 추정되는데, 인근 창고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창고에는 섬유 소재 화학물질 완제품이 들어차, 불길을 잡기 더욱 어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이 끝나면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