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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북한, 또 탄도미사일‥"태평양 낙하한 듯"
입력 | 2022-10-04 09:31 수정 | 2022-10-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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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사흘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열흘 사이 벌써 5번째인데 이번에는 일본 상공을 넘어서 태평양으로 향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이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는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훗카이도와 아오모리 지역엔 한때 피난 지시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사일의 구체적인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은 현재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일에 이어 사흘만으로, 최근 열흘 사이 벌써 5번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미사일 발사 위치를 바꿔가며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 능력을 시험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동해상에 떨어졌던 앞선 4차례와 달리 이번엔 일본을 넘어설 정도로 사거리를 늘려 도발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나아가 7차 핵실험까지 위협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군 당국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