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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한미, 미사일 4발 발사‥이틀 연속 공동 대응
입력 | 2022-10-05 09:32 수정 | 2022-10-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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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 군과 미군이 미사일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우리군의 에이태큼스 미사일 2발과 미군의 에이태큼스 미사일 2발,
모두 4발의 탄도 미사일이 동해를 향해 발사됐습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겁니다.
그러나 사격 과정에서 별도로 쏜 우리 현무-2 미사일 한 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 됐고,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훈련을 사전 안내받지 못한 시민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낙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와 미국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나란히 공격편대 비행을 합니다.
잠시 뒤, 공대지 미사일 2발이 낙하 되고 서해 직도사격장 표적에 정확히 떨어져 폭파됩니다.
합참은 이번 공동 대응이 한미 연합의 압도적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어젯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 장관은 이번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명백한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도발이 지속된다면, 한미 동맹의 대응은 더 강화되고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이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어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미사일과 관련한 사실을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