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경

이재명, 증권 개장식서 "주가 5천 시대"‥정책·통합행보 가속

입력 | 2022-01-03 19:54   수정 | 2022-01-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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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생 정책 행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한국 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해서 주가 지수 5천 시대로 가자고 했고, 내일은 이재명 표 경제 공약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지경 기잡니다.

◀ 리포트 ▶

주식 상승장을 뜻하는 빨간색 마스크와 넥타이를 하고 나타난 이재명 후보.

국내 자본시장의 ′디스카운트′, 즉 저평가 상황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성장 노력과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성장성과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춰서 (주가) 5천 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그런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합니다.″

과거 각종 주식투자 경험을 소개하며 개미 투자자들과의 공감대를 넓힌 이 후보는 자신을 ′우량 가치주′에 비유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실 작전주 사시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다 이 말씀을 드리면서 저도 우량 가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사장에선 윤석열 후보와도 만나 인사를 나눴지만, 최근 국민의힘의 선대위 개편을 둘러싼 갈등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남의 집 얘기인데 제가 굳이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을 거 같습니다. 대신, 민생 정책 행보를 가속화해 최근의 지지율 반전 국면을 굳히겠다는 포석입니다.″

이 후보는 내일 신년 기자회견을 실물경제 현장인 전기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갖고, 디지털 전환시대 새로운 경제 성장 방향과 전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최근 자신이 출연했던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이 열흘도 안돼 조회수가 5백만을 넘어선 만큼, 특히 경제 행보에 주력해 정책선거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오는 수요일엔 이낙연 전대표와 함께 광주를 찾는 등 지지층 통합 행보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영 / 영상 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