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인

尹 "인천상륙작전처럼 역전 드라마"‥安 '이-윤 동시 견제'

입력 | 2022-01-10 19:54   수정 | 2022-0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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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인천을 방문해서 주 52 시간제를 유연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인천 상륙 작전 같은 판세 역전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유력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고 심상정 후보는 경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정인 기잡니다.

◀ 리포트 ▶

인천 남동공단의 자동차 부품 업체를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주52시간제를 개선해달라는 업체 측 요청에, 집권하면 ′노동 유연화′에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주 52시간제에 대해) 국민적인 다시 어떤 합의를 도출해가지고‥근로시간을 유연화할 수 있는 그리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 되니까‥″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직원들도 소득이 줄어 52시간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지금보다 더 탄력적인 적용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조찬 강연에서도 ″정부는 정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딱 그 일만 해야 한다″며, ′작은 정부론′을 내세웠고, ″고위험, 고수익이 가능하도록 금융 규제 혁신″도 주장했습니다.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선 ″인천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한 곳″이라고 강조하며, 판세 역전을 다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한국전쟁 당시) 판세를 일거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때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가 그 대장정이 인천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정책이 최근 ′이대남′에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듯, 대한노인회를 찾아선 노인기초연금 현실화 등 지원을 약속했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고 배은심 여사의 빈소도 찾아 조문했습니다.

최근 단일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양당 후보 모두를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윤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선 그럼 부사관이나 장교 월급은 어떻게 할 거냐고 따져물었고, 이재명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도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이런 것이 바로 임기 동안 해 먹고 튀면 그만이라는 전형적인 ‘먹튀 정권’의 모습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등 5대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그린노믹스′로 ″일자리 15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 취재: 박동혁 / 영상 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