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윤수한

주말 이틀 연속 3만명 대‥"누적 100만명 넘어"

입력 | 2022-02-06 19:48   수정 | 2022-02-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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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람들의 이동이 많았던 설 연휴 이후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만 명 대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2년여 만에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윤수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주말에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임시 선별검사소엔 오늘도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홍순상]
″동료 다섯 사람이 확진돼서 지금 회사가 그냥 막 비상 걸렸어요. (검사받는 데) 한 시간 걸렸어요.″

오늘 신규 확진자는 3만8천691명.

이틀째 3만 명대를 기록하며 엿새 연속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지 2년 18일 만에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50만 명에 도달하는 데는 지난해 12월 10일까지 1년 10개월이 걸렸는데, 불과 두 달만에 나머지 50만 명이 발생한 겁니다.

확진자 폭증에, 전국 재택치료자 수도 이틀 연속 1만 명 넘게 늘어 12만 8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자 재택치료 최대 관리 인원의 79% 수준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교수]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기존의 체계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저위험군에 대해서는 (의료관리) 서비스의 강도가 좀 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등 공공의료의 관리 부담을 덜기 위해 확진자 스스로 전자설문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가족관계 등 기초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게 할 방침입니다.

또한 내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방역·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뒤 오전 중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 취재: 이주혁 / 영상 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