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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여전히 초박빙 대선‥2030 여성이 캐스팅 보트?
입력 | 2022-02-15 18:31 수정 | 2022-02-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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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은 이제 3주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현재 판세와 남아있는 변수, 짚어 보겠습니다.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먼저, 현재 판세부터 점검해 볼까요?
◀ 기자 ▶
먼저 이재명 후보 측은 초경합, 초박빙 판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김혜경씨 과잉의전 논란으로 경합 열세 국면이었는데, 그 다음에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구둣발 열차 논란이 겹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반면에 윤 후보 측은 이 후보의 반등세를 아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데요, 양측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우상호 (YTN 라디오)]
″(이재명 후보가) 상승세를 탔다고 볼 수 있는거죠. 윤석열 후보의 보복 수사 발언이 계기가 되었고요. 열차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사진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 (어제 YTN 출연)]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후보의 다소 의견 대립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면서 진보층이 표를 결집했다기보다는 (여론조사) 응답률로 결집한 측면이 있습니다.″
◀ 앵커 ▶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건데, 어느 층의 표심이 당선, 낙선을 가를까요?
◀ 기자 ▶
아직도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특히 20대와 30대 여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윤 후보는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여성가족부 폐지하겠다″ 이렇게 선언하면서 젊은 남성층 지지율을 끌어올렸죠.
예전 대선에선 볼 수 없었던 남녀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른 건데요, 두 후보의 말부터 들어보시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달 11일)]
″여가부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많은 국민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달 15일)]
″남녀를 편갈라서 한쪽 편들고 한쪽을 공격합니다. 나라를 갈갈이 찢으려고 하는 겁니까.″
′이대남′을 겨냥해온 윤 후보의 대선 전략이 젊은 여성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게 이번 대선의 숨은 변수로 보입니다.
◀ 앵커 ▶
후보 단일화가 큰 변수로 남아있는데, 오늘도 별 진척은 없었죠?
◀ 기자 ▶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일단 물건너 간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윤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여론조사에 응할 순 없는 거겠죠.
남은 건 후보 사이의 담판인데, 이건 정말 두 후보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