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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코로나19 출구 초입, 안정적 관리되면 일상회복 추진"
입력 | 2022-02-22 20:11 수정 | 2022-02-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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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오늘 ″지금은 일상으로 가기 위한 출구의 초입″이고 오미크론 유행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대응이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거리 두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9만 명대로 가파른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480명, 중증 병상 가동률은 36%로 의료 대응 여력은 여전히 안정적인 상탭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코로나를 계절독감이나 풍토병처럼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단기적으로는 위기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한 번은 거쳐야 할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선 셈이 되겠습니다.″
지금대로라면 2월 말에서 3월 초 하루에 최대 27만 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점을 찍고 이후부터 감소세로 전환할 거라는 게 정부의 예측입니다.
감소추세가 본격화되면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등 일상회복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방역패스의 축소나 혹은 조정들도 당연히 포함돼서 검토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가 계절독감처럼 될 가능성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안광석/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끝무렵이라고 생각하고, 풍토병으로 토착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고 백신이 있고, 치료제가 개발됐기 때문에 풍토병처럼 관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독감보다는 치명률이 높고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재갑/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확진자가 늘면) 제때 치료 못 받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진료 단위들이 이런 부분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조정을 빨리해줘야···″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응급실에 병상이 있을 경우 확진자를 우선 수용하고 재택치료 환자는 확진 통보 직후부터 비대면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