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학수

민주당 "1.5~3%p 승리" VS 국민의힘 "10%p 압승"

입력 | 2022-03-08 20:02   수정 | 2022-03-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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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금 판세와 대선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학수 기자!

먼저 민주당이 보는 대선 판세와 전망부터 정리해볼까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초박빙 상황이지만 이재명 후보가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입니다.

최소 1.5%P에서 3%p 정도 이길거란 예측인데요,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의 말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이재명 후보의 막판 상승세가 아주 뚜렷합니다. ′1.5%p 정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의 예측이 현실화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명분없는 단일화가 역풍을 맞으면서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민주당 분석입니다.

또, ′여가부 폐지 같은 남녀 갈라치기 공약이나 색깔론, 막말을 앞세운 윤 후보의 거칠고 난폭한 유세가 여성과 중도층의 반감을 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국민의힘 예측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최대 10%p까지 이길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왔죠?

◀ 기자 ▶

네, 이준석 대표 주장인데요, 지난주 공표된 마지막 여론조사때도 윤 후보가 앞섰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차이가 더 벌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마음 정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투표 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 열망을 하나로 묶었다는 점, 과거 보수정당 지지가 약했던 2030 남성의 지지를 끌어낸 점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이 대표가 특별히 공을 들인 호남에서도 20% 이상 득표가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 앵커 ▶

여야간 기세싸움이 치열한 것 같은데, 대선 마지막 승부처는 어느 지역, 어느 세대로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정치권에선 2030 여성 표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30 여성들은 여론조사에도 잘 응답하지 않아서 표심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들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달라질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민주당은 이준석 대표의 이대남 전략에 반발하는 2030 여성 표심이 결집하고 있다며 고무된 표정이지만, 이 대표는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승부처는 수도권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합친 유권자가 2천 2백만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데요, 수도권에서 이겨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는게 여야의 일치된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