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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거리두기 '10명·자정' 검토‥"전면 폐지보다는 완화로"
입력 | 2022-03-29 20:08 수정 | 2022-03-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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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속해서 코로나 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 34 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하지만 지난주 상황이랑 비교했을 때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이 되고 있는 건 분명해지고 있다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도 검토를 하고 있는데요, 인원은 10명까지로 늘리고, 영업 시간은 자정까지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박윤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사적 모임은 8명까지,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일요일 끝납니다.
2주 전엔 사적 모임 인원을 6명에서 2명 더 늘리는데 그쳤지만, 이번엔 인원과 영업시간 둘 다 완화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률이 낮아 과거 다른 변이들에 비해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방역 강화를 계속 유지한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유행을 억제하기가 어렵고, 또 역으로 말하면 완화를 시킨다 하더라도 유행이 커지는 효과가 종전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적 모임은 10명, 영업시간은 자정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리두기를 아예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부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일시에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경우는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지금 완화를 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났지만 감소세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4만 7천여 명으로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서는 6일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소폭입니다.
다음 달 초까지 위중증 환자가 최대 1천6백명 대까지 예상되는 데다, 최근 위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중이 올라가고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정부는 이런 유행 상황 전반을 고려해 모레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번 주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