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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확진자도 병의원서 대면진료 추진‥내일부터 신청 가능
입력 | 2022-03-29 20:11 수정 | 2022-03-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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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들은 다른 질병이나 외상이 있어도 사실상 대면 진료를 받기가 힘들었는데요.
앞으로는 동네 병원에서도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재택 치료자들을 위한 외래 진료 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김아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의사를 직접 만나 진료받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가 전국 279곳에 불과한 데다 호흡기 관련 병의원이 주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외래진료센터 관계자]
″저희가 원래부터 좀 예약이 잘 안됐어요. 왜냐하면 통화량이 너무 많아서‥″
특히 확진자는 골절이나 외상 등 코로나19 이외의 질병이 있어도 동네 병의원에 가지 못하고, 일반 병원 응급실의 격리 병동이나 음압실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 호흡기 뿐 아니라 코로나 이외 질환의 대면진료 수요가 커지자, 정부는 외래진료센터 신청 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들도 이제는 정형외과나 치과, 한의원 등 원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필요할 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뒤섞여 발생하는 추가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센터 신청에 조건은 뒀습니다.
확진자와 일반 환자 진료실을 철저히 구분한 이 병원처럼 감염병 예방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도록 한 겁니다.
[장현재/서울 파티마의원 원장]
″병원 자체 내에서도 저희가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동선 분리나 환자들 한테도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내일부터, 의원급은 다음달 4일부터 신청이 가능한데 정부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심사 없이 즉시 대면진료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대면진료, 또 외래진료센터 확대 부분은 향후 우리가 일반의료체계로 가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래진료센터 신청 의료기관은 감염예방관리료 등 건강보험 수가도 청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1급인 상황은 대면진료 확대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정부는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위동원/영상편집 : 임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