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잠시 후 운명의 조추첨 '브라질·독일 만나면 최악'

입력 | 2022-04-01 20:39   수정 | 2022-04-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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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이제 4시간 쯤 뒤면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시작됩니다.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은 없지만 그래도 벤투호의 운명을 가를 최고와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떤 조합일까요?

도하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추첨은 본선 진출 32개국을 피파랭킹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진행합니다.

29위인 우리나라는 3그룹.

6월 플레이오프에서 결정될 3팀은 랭킹에 관계없이 모두 4그룹에 배정됩니다.

쉬운 상대는 단 한팀도 없지만 해볼만한 혹은 피하고 싶은 조합은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우리가 (조 추첨에서) 상대팀을 직접 고를 순 없습니다. 조 추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겠죠.″

운명은 사실상 2그룹 국가 배치에 달렸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벨기에,미국 그리고 가나.

랭킹은 높지만 최근 하락세인 벨기에와 2그룹 국가 중 역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앞서있는 미국이 그나마 기대를 가져볼만한 상대들입니다.

반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브라질,독일,웨일스입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독일은 피하고 싶은 상대 1순위입니다.

또 플레이오프로 올라올 팀 가운데는 베일이 버틴 웨일스가 가장 위협적입니다.

[서형욱/MBC 축구 해설위원]
″독일도 당연히 독일 입장에서는 우리한테 받을 빚이 있는 거니까, 독일이 2그룹 팀 중에서는 가장 강팀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안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대진이 이뤄질 지도 관심입니다.

영혼의 듀오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 또 포르투갈 출신의 벤투 감독이 호날두와 모국을 상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포르투갈을 처음 적으로 만나게 된다면) 조금 다른 감정이 들겠죠.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월드컵에선 똑같은 상대팀 중 하나일 뿐입니다.″

과연 어떤 나라들이 우리와 같은 조에 편성될 지 카타르월드컵 운명의 조추첨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혁/영상편집 김관순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