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구민지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내일 발표‥한덕수 내정

입력 | 2022-04-02 20:01   수정 | 2022-04-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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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내일 발표됩니다.

경제 전문가인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부총리와 다른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할 예정입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총리의 조건으로 ′통합′과 ′경제 성장′을 강조해 온 윤석열 당선인이 경제통 한덕수 전 총리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했습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내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돌아와 한덕수 전 총리와 오찬을 갖고, 직접 총리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통 관료 출신인 한덕수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선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이명박 정부 땐 주미대사와 무역협회장을 지냈습니다.

경제뿐 아니라 외교 안보까지 포괄하는 경력으로, 경제 위기에 대처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분석입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지난달 28일)]
″경제부총리라든지, 또 금융위원장라든지,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이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로 찾고 있습니다.″

또 전북 전주 출신에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요직을 거쳐 국회 인사청문과정에서 민주당의 동의를 얻기 쉬울 거란 점도 고려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공개 일정 없이 보고를 받으며 경제 부총리와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을 고심했습니다.

초대 총리의 추천을 받아 이르면 다음 주부터 후보자들을 지명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오는 4일 국정과제 초안을 보고받고, 필수 과제를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어떤 분이 총리가 되시더라도 새 정부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좋은 청사진을 만드는 게 제가 해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가수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를 찾아가 대중문화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 병역 특례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국회와 함께 논의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영/영상 편집: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