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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우
공군 본격 조사 착수‥오늘부터 순직 조종사 부대장
입력 | 2022-04-02 20:07 수정 | 2022-04-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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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조종사 4명이 순직한 공군 훈련기 추락사고 소식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훈련기끼리 공중에서 충돌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사고이기 때문에 군 당국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순직한 조종사들의 영결식은 모레 엄수될 예정입니다.
서창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훈련기 충돌 파편이 떨어진 교회입니다.
주변으로 노란색 통제선이 둘려있고 군인들이 포대에 파편과 증거물들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훈련기에서 나온 낙하산도 조사를 마친 뒤 공군 사고조사반에 의해 옮겨졌습니다.
[공군 관계자]
(조사하고 계신 것 같은데 여기도 통제를 해놓으신 거예요?)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게 없어가지고 죄송합니다.″
기체의 엔진 일부와 프로펠러 등 큰 잔해물은 좀 더 현장조사를 한 뒤 옮겨질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선 공군은 우선 당시 비행기록 등을 중심으로 충돌이 일어난 경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비행기들이 편대비행을 하는 듯 보였는데 갑자기 충돌이 일어났고 밝혔습니다.
[사고 목격 주민]
″우리가 보통 에어쇼 보면 비행기가 겹치잖아요. ′어, 왜 겹치지?′ 하는 순간 확 되어(충돌) 버리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는 후미를 추돌한 것 같은 느낌인데‥″
하지만 공군은 ″편대 임무를 위해 이륙한 2대의 훈련기 가운데 두 번째 훈련기와, 이어서 계기비행으로 이륙한 또 다른 훈련기가 충돌한 것″이라며 편대 비행 임무 내에서 일어난 사고가 아니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직한 조종사 4명에 대한 장의 행사는 오늘(2)부터 사흘간 이곳 공군 제3훈련비행단 기지체육관에서 부대장으로 진행됩니다.
유가족 요청으로 빈소와 영결식, 안장식 등 장례 전반은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영결식은 모레(4) 오전, 제3훈련비행단 안창남문화회관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현 /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