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범

"위중증도 감소세 진입"‥격리 기간도 단축?

입력 | 2022-04-04 19:50   수정 | 2022-04-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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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돼서 최대 10명이, 자정까지 식당이나 카페에서 모일 수 있습니다.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면서 도심 풍경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가 서울 반포대교 아래 한강시민공원에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범 기자, 평일인데도 시민들이 많이들 나와 계신 거 같네요?

◀ 기자 ▶

네, 월요일 저녁인데도 이곳 한강공원에는 운동을 나오거나 삼삼오오 모여 봄밤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오늘부터는 공원에서도 10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식당과 카페는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야경 명소로 꼽히는 이곳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도 코로나로 2년 동안 멈췄었는데요.

지난 1일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의 일상을 조금씩 회복해가는 분위기입니다.

시민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무진]
″거의 1년 만에 모인 것 같아요. 좀 줄어드는 추세기도 하고 이번에 인원 제한 풀리면서 지금이 좀 괜찮을 것 같다 싶어서.″

[지소은]
″월요일이라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많아서...예전으로 돌아가는 느낌도 들고 그냥 좀 편해진 것 같아요.″

◀ 앵커 ▶

앞으로 2주 뒤에는 유행 상황에 따라 한강 공원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도 가능해질지 모르겠는데요.

확진자는 물론이고 사망자, 위중증 환자 규모가 계속 줄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신규 확진자가 12만 7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적은 월요일인 걸 감안해도 전주보다 6만 명이나 줄어든 건데요.

41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점차 줄고 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1천108명으로, 1천315명까지 올랐던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31일이 정점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확진자가 정점을 찍은 2~3주 뒤 위중증도 정점을 지날 것이라고 예측해왔는데요.

2주째인 지난 주 정점을 찍고 이르면 이번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거란 분석입니다.

당초 우려와 달리 급증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새로운 거리두기가 끝나는 2주 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 최근 영국에서 확진자의 재택치료기간을 성인은 7일에서 5일로, 18세 이하 청소년은 3일로 줄였는데요.

우리나라도 현재 7일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김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