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범

거리두기 '완전 해제'‥마스크는 2주 뒤 '재논의'

입력 | 2022-04-14 20:13   수정 | 2022-04-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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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년 넘게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완전히 사라집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완전히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한 건데요.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좀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집니다.

10명까지만 모일 수 있었던 인원제한도 사라집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확정한 뒤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방역과 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내용이 담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내일 함께 공개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는 당분간 현행 방침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실외에서도 다른 사람과 2미터 간격을 유지할 수 없을 때는 써야 합니다.

사실상 의무 착용과 다름없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출처: 질병관리청 유튜브)]
″밖에서는 사람들 보는 눈도 있고, 썼다 벗었다 하는 것도 불편하고 남에게 민폐를 끼칠까 봐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고‥″

거리두기 완화와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도 검토했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우려를 감안해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동시에 완화하는 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단 거리두기부터 풀고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2주 뒤 마스크 착용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영상편집: 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