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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잃어버린 일상 돌아왔다‥"마지막 손님 나갈 때까지"
입력 | 2022-04-18 20:09 수정 | 2022-04-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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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뉴스 보시면서 뭔가 달라졌는데? 하는 느낌 들지 않으셨습니까?
◀ 앵커 ▶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뒤엔 저희도 따로따로 뉴스를 진행해왔는데, 오늘은 이렇게 함께 진행을 해봅니다.
◀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첫날을 맞아 저희 뉴스데스크도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한 번 내봤습니다.
◀ 앵커 ▶
오늘은 마침 신규 확진자수도 월요일이긴 하지만 68일 만에 5만 명 아래로 내려왔고, 위중증 환자 수도 많이 줄었네요.
김세영 기자가 오늘 하루 어땠는지,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점심, 서울 여의도 식당가.
식당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빈 자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2년 간, 250석 규모의 식당 테이블을 채워보지 못한 이 식당은 오랜만에 10명 이상의 단체손님 예약을 받았습니다.
[서호석 / 음식점 업주]
″오늘은 15명 예약을 하는데 이제 고생 끝이지 뭐. 단체 회식을 해야 되는데 그동안은 전혀 못했잖아. 근데 15명 이렇게 들어온다고 하니까 마음이 벅찬 거지 솔직히.″
인원제한뿐 아니라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진 오늘.
이제부터는 문 닫는 시간을 정하지 않겠다는 노래방 업주의 표정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이상모 / 노래방 업주]
″아르바이트 정도는 써야 되지 않을까‥ 오늘서부터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어졌으니까 마지막 손님이 나갈 때까지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식당가와 유흥가만 활기를 띤 건 아닙니다.
한동안 비대면 수업을 하느라 학생을 보기 힘들었던 대학가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텅 비었던 대학 강의실이 다시 가득 찼습니다.
2년 간의 비대면 강의에 지친 건 교수도, 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강소윤 / 대학교 1학년]
″이렇게 실시간 (대면)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과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수업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도, 대학 축제도, 잃어버린 대학생활이 다시 가까워졌습니다.
[박주환 / 대학교 2학년]
″축제 같은 것도 재개를 한다, 엠티 같은 것도 재개를 한다, 들려오고 있어서 ′아, 이제야 내가 진짜 대학생활을 하는구나′‥″
300명 미만으로 묶였던 결혼식과 콘서트, 종교행사와 집회·시위 인원 제한도 오늘자로 해제됐습니다.
다만 영화관과 실내 스포츠경기장, 종교시설 내 음식 섭취는 이번 주까지 금지되고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19 위험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영상편집: 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