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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마리우폴의 2500명 결사대‥ "모스크바함 40여명 사망했다"
입력 | 2022-04-18 20:15 수정 | 2022-04-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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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략적 요충지 마리우폴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러시아의 막판 공세에 함락선언만 남았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러시아는 이어 제2 도시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다시 전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폐허가 된 건물 너머로 보이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우크라이나군 2500명이 남아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이 사실상 함락됐다며 투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무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요구합니다.″
마리우폴이 함락되면 바로 러시아군은 본격적인 돈바스 지역 공격 태세를 갖출 수 있게 됩니다.
[데니스 슈미갈 / 우크라이나 총리]
″아닙니다. (마리우폴) 도시는 아직 함락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우리 군대와 병사들이 있으니 끝까지 싸울 겁니다.″
러시아군은 다시 포격 지역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동부 하르키우 아파트와 유치원 건물에 로켓포가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니나 / 하르키우 시민]
″′펑′ 하는 소리가 났어요. 맞은편에 병원이 있는데 포탄은 병원과 우리 집을 강타했습니다.″
서부 도시인 르비우에도 조근 전 러시아 군 미사일 폭격으로 6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수도 키이우 지역에서도 러시아 포격이 다시 시작됐는데 러시아 흑해 함대의 지휘함인 모스크바함 침몰에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아무런 사상자도 없었다는 러시아측 주장과 달리, 영국 BBC는 러시아 독립언론을 인용해 모스크바함 침몰로 40여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경우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신속히 지급할 것을 유럽 국가들에게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