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승연

레고랜드 개장 인파 북적‥롤러코스터 또 '멈춤 사고'

입력 | 2022-05-05 20:26   수정 | 2022-05-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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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도 춘천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사업을 추진한 지, 11년 만에 정식 개장을 한 건데, 시범 운영 때 멈춰 섰던 롤러코스터가 또다시 멈추면서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형형색색의 레고블록을 쌓아 만든 도시입니다.

어른 키의 두세 배를 훌쩍 넘는 높다란 건물도, 실제 야구장을 재현한 알록달록 야구장도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국회의사당과 경복궁을 배경 삼아 멋쩍은 자세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셋, 둘, 하나 오픈!″

춘천 도심 속 섬에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사업 추진 11년 만입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입구는 이른 아침부터 개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노유경, 정해율 / 강원 원주시 단구동]
″아이가 너무 오고 싶어 해서 어린이날 맞아서 같이 나왔습니다. (엄마랑 같이 나와서 어때요?) 너무 좋아요.″

[손정현 / 서울시 은평구]
″여기가 새로 개장해서 놀이 기구도 많아서 되게 좋아요.″

레고랜드 테마파크에는 레고 캐슬, 해적의 바다 등 7개 테마 구역에 40여 가지의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개장 첫날 관람객은 사전 예약한 1만 명으로 제한돼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장 6시간 만에 롤러코스터가 선로 위에서 운행 중에 멈춰 승객 40명이 구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김정민 / 레고랜드 방문객]
″지금 되게 뜨겁거든요. 그 위에 그냥 그대로 있었어요. 사람들이 한 명씩 지도에 따라서 내려왔어요.″

승객들은 30분 만에 모두 구조됐지만 사흘 전 시범 운영 때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레고랜드 측은 안전 점검 표시가 들어와 운행이 멈췄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춘천)
영상제공: 김정민(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