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기주

오세훈 4선 서울시장 등극‥구청장, 시의회도 국민의힘 우위

입력 | 2022-06-02 20:06   수정 | 2022-06-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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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이 역대 처음으로 4선 서울시장의 고지에 올랐습니다.

인천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박남춘 현 시장과의 재 대결에서 승리하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예상대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의 대승이었습니다.

″오세훈! 오세훈!″

오 시장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19% 포인트 넘는 격차를 보이며, 여유있게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뒤 1년 만에 다시 낙승을 거두며, 임기를 4년 더 연장했고,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 반열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일색이었던 서울지역 구청장과 서울시 의회도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오 시장에게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오늘 새벽)]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작년보다는 조금은 업무환경이 제가 뜻한 바대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걸로 기대를 하고요.″

오 시장은 중점 공약으로 내걸었던 재건축 활성화나 노후 주거지 재개발 등 부동산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오늘 새벽)]
″재개발 재건축 단지 53군데 진행되는 곳에 어떻게 하면 빠른 속도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느냐 그 방법론을 내놨었는데요. 하나하나 가속도가 붙을 것입니다.″

반면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논란까지 감수하며 선거에 나섰던 송영길 후보는 선거 패배의 책임론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전 서울시장 후보]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만은 시민의 마음을 전체 얻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현역 박남춘 시장을 예상보다 손쉽게 따돌리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당선인 (오늘 새벽)]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충족시키기 위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재선에 성공한 유 당선인은 지난 4년 간 뒤바뀐 현안들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놓겠다며 차별화된 시정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정환, 최경순, 김신영 / 영상편집 :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