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이정은
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일회담 열리나
입력 | 2022-06-10 20:01 수정 | 2022-06-10 20:3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일정이 이달 말에 열리는 나토 정상 회의로 결정이 됐습니다.
일본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2년 반 만에 한일 정상 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일본·뉴질랜드·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초청받았습니다.
이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할지가 관심삽니다.
공식화되진 않았지만, 성사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양측 모두 관계개선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아침 출근길]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한일 간에 그 문제가 저는 원만하게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로서는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숙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국내자산이 압류된 상태인데, 일본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한 걸 두고도 일본은 한국이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한 국내 반일 정서 또한 여전히 강한 상탭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정상이 2년 반 만에 만나게 됩니다.
두 나라 간 입장차가 있는만큼 한번에 획기적으로 관계를 개선하기는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영상 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