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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오
금속노조 대우조선서 총파업 대회‥사내에선 맞불집회
입력 | 2022-07-20 19:42 수정 | 2022-07-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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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첫 소식, 대우조선해양 파업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그동안 깎인 임금을 복구시켜달라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과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밖에선 민주노총 금속노조 6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을 결의했고, 안에선 반대로
′파업중단′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속노조 소속 영호남권 조합원 6천여 명이 대우조선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49일째 파업에 이어오고 있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장혁/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
″대한민국 정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문제 해결할 것을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이름으로 경고합니다.″
비슷한 시각 대우조선 사내에서는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협력업체 대표들과 노동자들, 그리고 원청인 대우조선 노동자 등 3천여 명은 하청노동자들이 즉각 점거 농성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필순/대우조선해양 조립3부 직장]
″2만여 직원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우리 협력업체 사회, 사외 납품업체 수십만의 우리 가족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양측은 집회 후 행진을 벌이다, 대우조선 서문 근처에서 한때 20m 가까이 접근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원청과 하청으로 이원화된 인력 구조에 따른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대우조선의 사무직 직원 한 명이 하청 노조가 점거하고 있는 원유운반선 바로 옆 선박 25m 선반에 올라가 돌발적인 1인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는 다른 대우조선 직원이 금속노조 현수막 17개를 찢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내일과 모레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탈퇴를 놓고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에는 대우조선이 직접 고용한 생산직 노동자 4천 7백여 명이 가입돼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영상취재: 한연호/경남